중국 시진핑, 북 도발 겨냥한 직접발언 주목

입력 2015년09월26일 10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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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기자회견"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

[연합시민의소리]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북한이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실험과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해 겨냥한 것으로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중국 국가주석이 우방인 북한이 도발을 일으키기도 전에 공개적으로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경고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시 주석이 이처럼 변화된 언급을 내놓은 데에는 한·미 양국 정상의 외교적 노력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시 주석은 "한반도의 정세 긴장을 초래하는 그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는 남북관계에 긴장을 초래할 북한의 도발에 우회적인 불만을 표출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노타이 차림으로 세시간 넘게 비공식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을 상대로 미·중이 '단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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