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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한국은  프랑스 파리 OECD에서 개최된 다자기구성과평가네트워크(MOPAN ) 운영위원회에서 2016년도 의장직을 정식으로 수임하였다.
 

우리나라는 2016년 1년간 의장국으로서 MOPAN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MOPAN의 정책방향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MOPAN은 원조 공여국간 유일한 다자기구 평가 네트워크로, 2002년 설립된 이래 개발과 인도지원 분야 다자기구들의 효과성 및 책임성에 관한 평가를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회원국에게 제공한다
 

대다수 공여국들은 MOPAN 평가결과를 다자원조 지원 결정을 위한 중요한 준거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다자원조 증가(2013년 600억불로 전체 ODA의 30% 수준) 추세에 따라 다자기구에 대한 MOPAN 평가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번 우리의 MOPAN 의장국 수임은 그간 우리정부가 부산글로벌 파트너십 주도 등 글로벌 개발협력 논의에 의미있는 기여를 해온 점 등을 고려하여, 2015년 의장국인 미국의 적극적인 추천과 회원국 전체의 지지로 성사되었다.
 

한국의 MOPAN 의장국 수임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신흥 공여국으로서도 최초 수임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특히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출범 첫 해인 2016년에 MOPAN 의장국을 수임함으로써 향후 선진 모범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 제고 및 다자개발기구에 대한 우리정부의 영향력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OPAN의 회원국은 총 17개국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 등 대부분이 서구 선진공여국들이며, 아시아국가로는 2008년 한국이 최초로 가입하였고, 지난해 일본이 가입하였다.

17개 MOPAN 회원국은 글로벌 다자원조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