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7인의 해양역사인물 선정, 발표

입력 2016년05월26일 23시4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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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올해를 해양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이 보다 해양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17인의 해양역사인물을 선정, 발표했다.  
 
해양역사인물 선정은 과거 근초고왕, 장보고, 이순신 장군 등 빛났던 우리 해양 역사를 돌아보고 역사 속 해양위인을 발굴하여 국민의 귀감과 사표로서 알리기 위하여 추진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지난해 사료, 논문 및 연구자료 등을 토대로 총 225명을 발굴하고, 이를 대상으로 해양역사·문화 분야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역사적 중요성, 대국민 인지도, 국민에 귀감이 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여 스무 명을 1차 선정하였다. 특히 대국민 인지도 평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공모(2.15~22) 등으로 실시하였다. 그리고 1차 선정 목록을 대상으로 한국사학회, 역사학회 등 주요 역사관련 학회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17인을 확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인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충무공 이순신과 해상왕 장보고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까지 활동무대를 넓힌 백제 근초고왕(?~375), 강력한 수군을 기반으로 서해상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하여 광활한 대륙을 정복한 광개토대왕(374-412) 등 그간 해양에서의 활약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7년 나당 전쟁(670~676)을 종결지은 최후의 해전인 기벌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득(?~?), 오늘날 독자적인 수군 통솔조직인 선부(船府)를 설치, 해양력을 강화하여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626-681) 등 우리 해양역사를 새롭게 전환시킨 주인공도 소개되었다.

 
그밖에 홍어를 구입하기 위해 흑산도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오늘날의 오키나와와 필리핀까지 표류했던 홍어장수 문순득(1777~1847), 표해록을 저술한 최부(1454~1504), 한국 어류도감의 조상으로 불리는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1758~1816) 등은 국민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해양역사 인물은 “이달의 해양역사 인물”을 통하여 매달 소개하고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해양인물 테마 전시회(2017년)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역사인물 선정은 우리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널리 알리고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향후 더욱 많은 인물을 발굴하여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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