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해삼종묘 700kg 밀수 '일당 11명 검거

입력 2016년06월23일 21시0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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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해삼종묘로 위장. 둔갑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고가로 납품

[연합시민의소리] 23일 인천본부세관은 자치단체의 해삼 방류사업 납품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8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해삼종묘 700kg(37만여 마리)를 인천공항으로 밀수한 K(50)씨 등 일당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주범 K씨 일당이 밀수한 중국산 저질 해삼종묘는 반입된 이후 국산으로 둔갑했고, 자치단체가 진행하는 해삼방류 사업을 통해 연근해에 뿌려졌다.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산 해삼종묘는 폐사율이 높아 원산지 둔갑으로 고품질 국산 해삼종묘를 생산하는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된 해삼방류 사업이 어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K씨는 밀수한 중국산 해삼종묘를 자신의 해삼종묘양식장에 일시 방류하는 방법으로 직접 배양한 국산 해삼종묘로 위장·둔갑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해삼종묘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고가로 납품해 국가기관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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