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객실직립 방식'작업

입력 2016년10월14일 12시0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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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

[연합시민의소리]14일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달 21일 세월호 선미에 첫 번째 리프팅빔 삽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오전 6시경 두 번째 리프팅빔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은 선수에 18개, 선미에 8개의 리프팅빔을 각각 삽입한 뒤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에 걸고, 들어 올린 선체를 플로팅독에 실어 목포항 철재부두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 단장은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은 지난 7월 말 선수 작업을 끝내고 지난달 9일부터 선미 공정을 시작했으나 해저면 지질 상황이 좋지 않아 리프팅빔 삽입을 위한 토사 제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현 작업방식을 계속 추진하되 기술자문단을 통해 와이어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선미를 들어 리프팅빔을 집어넣는 방안 등 보완책을 마련해 연내 인양을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날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체 정리와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선체 정리는 인양 후 객실 구역을 분리한 뒤 지면에 내려놓고 수색하는 '객실직립 방식'을 택해 "작업 과정에서 우려되는 선체 안전성과 화물 이동에 대한 체계적인 예측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문가 참여하에 인양 전까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후 처리 방안으로는► 선체를 사고 이전 상태로 복원해 내부 관람까지 가능하도록 전시 ► 선체를 사고 이후 상태로 보수해 외부 관람만 가능하도록 전시 ► 조타실, 객실 등 일부 구역만 복원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선체 전체는 모형으로 병행 전시 ► 세월호의 상징적 부품(앵커·프로펠러·선수부)을 현재 추진 중인 추모공원 안전관 등에 선체 전체 모형과 병행해 전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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