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모집 전형명칭이 6가지로 간소화

입력 2013년06월02일 16시13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학생부 중심·입학사정관 등 비중있는 요소로 부제 기재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교육부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과 관련 '수시모집 전형명칭에 대한 부제설정 기준'을 확정해 지난 주 각 대학에 전달했다.

대학은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한 전형 명칭에 교육부가 마련한 부제를 달아 오는 7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방안 부제는 비중있게 반영하는 전형요소에서 이름을 따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ㆍ적성(특기)ㆍ면접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실기ㆍ적성(특기)ㆍ면접은 다시 ▦실기 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실제로는 6가지가 된다.

전형요소가 두 가지 이상이면 반영 비율이 높은 것이 부제가 된다. 교육부는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비슷한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어느 하나의 부제로 분류한 뒤 해당 부제를 선정한 사유를 쓰게 했다.

또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전형요소에 포함되는 경우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지 않더라도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충분히 고려해 부제를 정하도록 했다. 예컨대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서 학생부 60%와 논술 40%가 전형요소일 때, 지원자 대부분이 1등급이라면 당락이 논술에서 갈릴 수 있으므로 이때는 실제 비중을 고려해 부제를 '학생부 중심'이 아니라 '논술 중심'으로 기재하라는 것이다.

대학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로 2천개에 육박하는 명칭이 6가지로 단순화된다.

교육부의 이번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 조치는 국정과제인 대입전형 간소화 시행에 앞서 복잡한 전형명칭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투스청솔이 대교협 사이트에 공시된 2014학년도 전국 215개 대학의 모집전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 전형유형이 1천846개에 달한다. 정시 1천37개까지 더하면 전체 대입전형 유형은 2천883개로 늘어난다.

정시모집의 경우 10월 중으로 단순화된 명칭을 마련한다. 현재 수시모집의 부제체제가 유지되면서 '수능 중심'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