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민, 인천시 쓰레기매립장 영흥면 조성 결사반대 집회

입력 2020년11월22일 13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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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옹진군 영흥면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시 쓰레기매립장 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쓰레기매립장 영흥면 조성을 반대하는 2차 집회를 가졌다.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12일 쓰레기매립지(에코랜드)를 영흥면 외리 248-1번지 일원 14만8500m²에 사업비 1400억원을 들여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변 지역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약속했다.
 

그러나, 영흥면 주민들은 인천시의 인센티브에는 0.01%도 관심이 없는 만큼, 쓰레기매립지 조성 후보지에서 즉각 영흥면을 철회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영흥면 어업인들도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지정 결사반대 어업인 결의문’을 채택하고“바다환경을 파괴시키는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의 만행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청정지역 영흥바다를 사수하기 위해 영흥면의 모든 어업인들과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광역시의회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한 백종빈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매립지 후보지 공모 신청자격에 의문이 든다”며“정책 추진의 핵심은 시민 수용성 확보인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인 만큼 인천시는 영흥면 쓰레기 매립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조철수 옹진군의회의장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의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인천시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로 영흥면의 입지가 부적정하다는 것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시는 이달말까지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면 발표를 즉각 철회하고, 자체매립지 선정 용역과 공모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영흥면 주민의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단식농성 등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집회인원 99명으로 한정했고, 마스크착용과 사회적거리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편,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오는 11월 26일 오후2시에 인천시청 광장에서 3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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