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안민석 "작년 초중고생 9천여명 밥값 제때 못내"

입력 2013년10월20일 12시0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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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된 급식비는 17억원이 넘어....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0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2009∼2012학년도 학교급식 연체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9천533명이 17억5천700만원의 학교 급식비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식비는 매년 2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돈을 내지 않았을 경우 연체한 것으로 여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에서 연체학생이 7천410명(연체액 15억1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천612명(1억7천700만원), 초등학생 511명(6천800만원) 순이었다.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1·2학년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서울의 경우 급식비 연체자는 1천952명, 연체액은 3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서울 사립초에서 65명(1천600만원)이 급식비를 제때 못 냈고, 중3 학생 370명 및 고등학생 1천517명도 각각 6천600만원과 2억8천900만원의 급식비를 연체했다.

서울은 내년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비를 체납한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학생 수가 많은 경기로, 3천497명(연체액 6억1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에는 2만6천768명(연체액 32억7천200만원)에 달했지만 2010년 1만5천309명(22억9천700만원), 2011년 9천790명(16억3천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급식비 연체자가 줄어든 것은 각 시·도에서 무상급식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하면서 급식비를 낼 필요가 없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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