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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신의 천재 과학자 ‘모종의 희생양’, ‘스파이 혐의’ 스티븐 김구명운동 "다시 본격화 "
미 한인사회, 오는11월 21일 모금행사"백악관 탄원서보내기운동"
등록날짜 [ 2013년10월23일 12시14분 ]

스파이혐의로 기소된 재미천재과학자 스티븐 김(46) 박사 구명운동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미국의 국방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스파이 혐의로 기소돼 3년째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스티븐 김 박사를 위한 첫 기금모금행사가 오는 11월 21일 뉴욕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스티븐 김 박사와 아베 로웰 변호사, 김 박사의 누나 유리 루텐버거 씨 및 이명석 구명위원회 공동발기인은 22일 뉴욕 맨해튼에서 모임을 갖고 다음달 후원행사를 비롯, 구명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채드본(Chadbourne) 법률회사의 파트너인 로웰 변호사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변호사 100인 중 한 명으로서, 루윈스키 스캔들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변호했으며, 존 에드워드 전 연방상원의원를 변호한 바 있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변호사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법원의 이동제한 명령으로 워싱턴DC 자택에서 25마일 이상 벗어나지 못하는 스티븐 김 박사는 이날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고 뉴욕을 방문했다.
 

구명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음달 21일 첫 기금모금행사와 함께 ‘스티븐 김박사 미주구명위원회’(가칭)를 창립한 후 대도시별로 구명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백악관과 법무부 및 미 주요언론사를 상대로 탄원서 보내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 박사는 아홉 살때인 지난 1976년 부모와 함께 뉴욕으로 이민을 와 브롱스과학고를 나왔으며 조지타운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 국립핵연구소의 촉망받는 핵과학자였던 그는 부시 대통령도 감탄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을만큼 천재적인 과학자로 한인사회의 기대를 모았다. 그런 김 박사에게 비극이 시작된 것은 2009년 5월이었다.
 

미국 최대의 국립 핵연구기관 리버모어 연구소 소속으로 국무부의 정보총괄 선임보좌관으로 일하던 그는 북한의 2차핵실험 뒤 폭스뉴스 기자에게 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폭스뉴스 기자가 보도한 ‘기밀’은 “북한이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한다는 사실을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정보원으로부터 파악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박사는 “국무부 공보담당자로부터 기자에게 북한 문제를 설명해 주라는 요청을 받고 답한 것이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인데 내가 왜 간첩이냐”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은 한국출신의 천재 과학자 ‘모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판단, 한인사회 차원의 구명운동을 조직하게 됐다. 지난 8월 누나 유리 씨와 기자회견을 통해 스티븐 김박사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스티븐 김 박사의 변호인팀을 이끌고 있는 아베 로웰 변호사는 “미 법무부가 스티븐 김 박사 케이스를 위해 담당검사를 5명으로 늘렸다. 법무부가 최근 힘없는 스티븐 김 박사를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유례없이 많은 검사 및 수사팀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들 검사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국방관련 서류들을 검토해야 하는 변호인 팀 역시 인원을 보강해야 하지만 재정문제로 현재로서는 보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 박사는 그동안 부모가 한국의 집을 매각한 돈과 스위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누나가 모은 돈 등 80여만 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충당하며 외로운 법정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이명석 전 회장은 “과거 스파이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김 사례도 있지만 스티븐 김 박사의 혐의는 정말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것”이라며 한인사회는 물론, 본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브 김박사 구명위원회는 한인사회에서 모여지는 모든 후원금을 김 박사의 대학친구인 커크 스타크 UCLA 법대학장이 이사장직을 맡은 ‘Stephen Kim Legal Defense Trust’로 기금구좌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스티븐김 박사 구명위원회는 영문 웹사이트(www.stephenkim.org)외에 별도의 한글 웹사이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스티브 김박사의 구명에 관심이 있는 한인은 646-250-618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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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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