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25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 따르면 이날 2차 진행이 예정됐던 강성훈의 모친인 정모씨 소유 임야에 대한 경매가 취하됐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소재의 약 9029평(2만9851㎡) 규모의 임야로 감정가는 1억1343만3800원으로 이 임야는 지난 4월 채권자인 송모씨에 의해 경매에 넘겨졌으며, 강성훈의 모친 소유이나 채무자는 강성훈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3일 1차 경매에서 유찰된 데 이어 이날 감정가의 80%선인 9074만7000원을 시작으로 2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송씨가 최근 강성훈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 경매신청을 취소했다.
앞서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약 5029평(1만6628㎡)규모의 또 다른 임야는 5010만 원에 단독 낙찰됐다. 강성훈 측은 스타뉴스에 "채권자와 얘기가 잘 이뤄져 경매신청이 취하됐다"며 "남은 변제 건들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근저당권이 잡혀있던 것을 미뤄 채권자가 일부 변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채권자와 채무자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결과"라고 전했다.
강성훈은 황모씨 등 3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피해자에 대한 채무 변제 노력 등이 참작돼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는 실제로 채무 변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역시 모친 소유의 서울 용산구의 고가 아파트를 경매로 내놓은 바 있다.
이 아파트는 3차례 유찰된 끝에 그해 9월 감정가의 약 60%인 7억9000여만 원에 낙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