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암각화 보호를 위한 카이네틱 댐 건설을 앞두고 지난 8월 말 착수한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에서 암각화 북동쪽 25에서 30미터, 하상 암면에 분포하는 공룡발자국 화석 25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주변에서 약 1억 년 전 백악기 초식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 발자국 형태로 볼 때 초식공룡인 용각류나 조각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5마리 이상의 공룡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모두 16곳으로, 이 가운데 대곡천 일대에 12곳이 집중됐다.
문화재청은 향후 발굴조사 진행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보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