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영양 상주 청송 구미 등 경북 18개 지자체의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등에서 과메기 홍보를 벌인다. 오는27∼29일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도 홍보 행사를 마련해 수도권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대보·장기·호미곶면에는 과메기 생산업체 450여 곳 해안에 과메기가 차가운 바닷바람으로 말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구룡포의 과메기는 연간 5000여 t을 생산해 600여억 원의 소득을 올려 전국 생산량의 90%로 기온이 떨어지는 이달부터 과메기 생산이 시작되면서 어민들의 손길도 바쁘게 움직이고있다. 올해 4월에는 구룡포에 과메기 가공공장과 냉동창고가 건립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가 2년여 동안 104억 원을 들여 총면적 5698m², 3층 규모로 지었다. 김점돌 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원료 공동 구매로 가격 및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포장지마다 생산자의 이름, 사진 등을 부착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16~ 17일 구룡포읍 과메기문화거리에서는 제 16회 과메기 특산품 축제가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과 어울림의 장’으로 열린다.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과메기 대게 오징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직거래 장터와 과메기 경매 및 무료 시식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과장은 “인근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도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구룡포의 맛과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뿐 아니라 대게잡이도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