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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유관 폭발사건사망자만 최소 52명
유출된 원유가 배수로 흘러들어 발생"대피령 없었다"…
등록날짜 [ 2013년11월24일 20시46분 ]

[여성종합뉴스]  지난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경제기술개발구(황다오(黃島))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가운데 사고 발생 수 시간 뒤 22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이틀이 지난 현재 모두 52명으로 불어났다.

24일 신화통신과 경화시보 등에 따르면 사고현장 주변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최소 52명으로 증가했다.

사고현장 부근에 있는 병원 세 곳에서는 부상자 120명을 수술했다. 중국 매체들은 "개흉, 팔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이 24명이며 봉합수술을 받은 사람이 96명"이라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사고 부상자는 166명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한국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베이징시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 114명을 칭다오로 긴급 파견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친황다오로, 류공다오로, 자이탕다오로, 창싱다오로, 저우산다오로 등 여러 곳의 도로가 크게 파손됐다. 한 운전기사는 도로균열이 1.5㎞ 이상 뻗어 있는 곳도 봤다고 말했다.

5㎞가 넘는 배수관이 큰 충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수도관, 난관공급로, 가스관 등도 모두 큰 영향을 받았다.

원유가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가 약 1만㎡ 정도의 해역이 오염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발생 직후 관계기관에 '중요지시'를 내리고 "실종·사상자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국무원도 사고조사반 편성해 사건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 송유시설을 관리하는 중국석유화학 푸청위(傅成玉)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동안 관리 미흡 등으로 송유시설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송유시설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광둥(廣東)성에서는 지난 1월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 송유관이 파열돼 다량의 원유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0년 7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도 송유관 폭발사고로 원유가 유출돼 450㎢의 해상이 오염되면서 2억2천300만 위안(약 406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원유유출에서 폭발까지 7시간동안 주민들에 대해 아무런 대피령이 없었고 평소에도 송유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전혀 없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중국당국도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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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명특파원 (womannews@womannews.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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