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마포구는 상암산과 상암근린공원 일대에 시비 5억5000만원을 들여 두꺼비 보존과 관찰을 위한 생태길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는 숲 체험시설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6월 이곳에선 두꺼비 100여마리가 산 아래 생태연못에서 부화한 후 상암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됐다.
두꺼비 외에도 오색딱따구리, 너구리 등 30여종의 동물과 소나무, 아까시나무 등 63종의 식물, 수생식물 18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은 생태연못에서 태어난 두꺼비들이 산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 아래와 산 정상을 연결하는 이동통로에 지상에서 1m가량 띄운 목재계단을 조성했다. 또 물소리 체험장, 숲속 교육장, 모래놀이터 등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산 정상 쪽에는 잣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산 지형을 살려 모험놀이마당, 체험놀이마당, 야외교육장,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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