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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 논란,'이제마가 파독 간호사에 생체실험'
일본 코로프라의 모바일 게임, 한국인 모욕하는듯한 줄거리
등록날짜 [ 2014년01월05일 18시19분 ]

[여성종합뉴스/심승철기자] 5일 일본 게임 개발사 코로프라(コロプラ)의 모바일 게임 '퀴즈RPG 마법사와 검은 고양이 위즈'의 줄거리에 이제마가 생체실험을 했다는 설정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아이폰·안드로이드폰용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은 이 게임이 인기를 끌자 한국 시장 한정 카드로 '허준', '이제마', '크랑켄'을 내놓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가장 처음 등장한 허준 캐릭터는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그려졌고 사용하는 스킬이 '동의보감'이 아니라 독(毒)을 연상시키는 '독의보감'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논란이 있었지만 곧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이제마 캐릭터는 '군관'으로 등장하는데다 허준과 함께 생체실험을 했다는 줄거리가 소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는 일제시대 일본의 731부대가 '마루타(まるた, 통나무라는 뜻)'라고 불린 한국인 피실험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생체실험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다.

이제마는 생체실험을 하다가 양심에 가책을 느껴 떠나고 허준은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뒤를 좇는 설정으로 그려진다. 

또 두 사람이 실험을 통해 만든 여성 등장인물인 '간병인 크랑켄' 카드를 계속 성장(진화)시키면 '파독 간호부장 크랑켄슈베스터'라는 이름이 된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려울 때 독일로 파견돼 외화를 벌었던 간호사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이름도 인조인간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킨다.

네티즌들은 "생체실험은 일제시대 731부대의 만행인데 이를 교묘하게 한국의 의술인에게 끼워맞췄다", "나라를 위해서 고생한 파독 간호사를 모욕했으며 선정적인 복장의 캐릭터로 만들었다"며 개발사를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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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철 (apt8088@naver.com )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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