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29일sat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정치 > 행정/국방/외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통계청, 일하는 20대, 매년 10만명 감소, 경제활동참가 '최저'
전문가 "직업교육 강화, 청년층 일자리 의식 변화 요구"
등록날짜 [ 2014년01월19일 10시26분 ]

[여성종합뉴스]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일하는 20대의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20~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0년전인 2004년 66.3%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해 작년 61.6%까지 하락했다.

지난2004년에는 707만명 가운데 469만명이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2013년에는 628만5천명중 387만4천명이 일을 하고 있다. 9년만에 82만명이 감소해 매년 10만명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계산됐다.

대조적으로 학업이나 가사, 심신장애 등으로 일을 할 수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안되는 비경제활동 청년인구 비율은 33.68%에서 38.36%로 증가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축소는 특히 20대 초반에서 두드러진다. 20~24세의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58.3%에서 47.6%로 떨어졌다. 10년전만해도 20대 초반대중 일하는 청년이 10명중 6명이었으나 지금은 5명도 채 안된다.

반면에 25~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0년새 73.3%에서 74.1%로, 고용률은 68.5%에서 74.1%로 높아졌다.

실업률 추이는 비슷했다. 20~29세 실업률은 7.9%로 10년전과 변함이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 실업률은 9.9%에서 9.2%로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에 25~29세는 6.5%에서 7.1%로 높아졌다.

2013년 기준 15~29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541만7천명)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11.3%(61만4천명)인데 공무원, 교원, 공영기업체, 언론사 등을 준비하는 비중이 45.4%에 이른다. 2011년 40.1%에서 5%포인트 높아졌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청년들과 기업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게 가장 문제"라며 "모든 사람이 일류대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것 아니냐. 일류대가 안되면 재수, 삼수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최근 세태를 꼬집었다.

노동의 공급측면에서는 대졸 청년층 및 여성의 양적인 증가와 함께 대졸 인력의 질적 수준이 저하하면서 채용시장이 '신입' 중심에서 '경력직'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고용시장의 바뀐 모습이다.

채용정보사이트 관계자는 "최근 고용시장을 보면 신입보다는 경력직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신입직원 채용에 따른 고용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기업이 요구하는 직업교육을 미리 받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된다. 작년 청년층 인구중 직업교육 경험자 비율은 14.2%(140만2천명)이나 된다.

김동욱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일자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경제가 활성화되고 규제가 풀리고 투자가 늘어 자연적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는 노력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현호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구직자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고용률이 갑자기 올라가지 않는다"며 "교육시스템 개혁과 함께 학생때부터 체계적이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청년 구직자들이 직장보다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며 "무조건 대기업보다 작은 기업이라도 자기 인생 설계에 맞다면 들어가 경력을 키우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려 0 내려 0
사회부 (womannews@womannews.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과다 교습비·허위광고' 서울 대입학원 787곳 적발 (2014-01-19 10:41:08)
유정복 장관, 최전방 장병 격려·겨울철 공사현장 안전 점검 지시 (2014-01-19 09:39:57)
봉화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
봉화군, 수원특례시와 우호결...
인천시-시의회, 영흥면 찾아 ...
인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릴...
인천 동구,‘2024 관광사진 공...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폭염·...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시가스 ...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