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3일 19대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한다.

여야를 뛰어넘은 국회의원 전원 단체사진은 1948년 5월31일 제헌국회(초대 국회) 의원들이 남긴 이후 66년만에 처음이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2012년 제헌절에 우리도 제헌국회를 기념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미국은 1787년 연방헌법 서명장면을 역사화로 그렸고 캐나다는 제헌 100주년 기념 분수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 명소로 만들었다.

국회는 제헌의원 사진과 당시의 헌법 전문을 청동 부조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의원 단체사진이 제헌국회 하나뿐이란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이 66년만의 '인증샷' 작업을 주도했다.

국회 3층 본회의장 앞에 제헌국회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오는3일  여야가 적극 화답해  해외에 머물던 의원 일부는 일정을 당겨 귀국하기로 했다. 설 연휴 직후라 지역구 활동이 많을 시기이지만 '역사적 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국회사무처의 설득에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했다.

최소 2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법원의 의원직 상실형 판결 이후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은 지역구 의원과 그밖에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다.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 여부를 심판 중인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구속된 이석기 의원을 제외하면 참여할 전망이다.

정진석 총장은 "의원 전원의 기념촬영은 훗날 사료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여·야도 이런 자리를 계기로 국민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