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2조228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 대부분이 만기된 부채를 갚기 위한 차환채라 '빚내서 빚막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제146회 이사회를 열고 2014년도 공사채 발행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발행 대상은 검단신도시 2162억원, 검단산업단지 752억원, 영종하늘도시 4731억원, 도화구역 6455억원, 청라12단지 2223억원, 영종 27단지 1756억원, 영종12단지 1564억원, 영종48단지 645억원 등 모두 8개 사업이다.
공사는 전체 공사채 가운데 1조4379억원을 차환채로 발행한다.
차환채는 기존의 부채를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내기 위한 공사채의 일종으로 차환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도화구역은 공사채 6455억원 전부가 차환채이다.
이와 함께 영종 27단지 공사채도 전액 차환채로 공사는 영종하늘도시 2731억원, 청라 12단지 2223억원 등을 차환채로 발행할 예정이다.
영종 12·48단지의 공사채 2209억원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 아닌 '유동화' 형태로 발행된다.
각종 경상경비나 이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형태이다. 사업 진행을 위한 공사채는 검단신도시 1700억원, 영종하늘도시 2000억원 등 모두 3700억원 뿐이다.
공사는 이달 중으로 전체 공사채 가운데 수시분 1조2069억원에 대한 발행 허가를 안전행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정기분 7679억원을 신청한다.
한편 공사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자본 감자 계획도 원안 가결로 올해 유시티(U-City) 홍보관 부지 1197억원, GM대우 R&D부지 4663억원, 영구임대아파트 855억원 등 모두 6115억원의 자본을 감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