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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후보 흔들기…대구시장 선거 ‘안갯속’
진대제 前장관 출마설·사전 조율설 등 난무
등록날짜 [ 2014년02월11일 00시05분 ]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6월4 일 지방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의 기상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범일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새누리당 내 후보 경쟁이 서서히 불붙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거구도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고 있다.

야권의 경우도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사실상의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있어 선거 판세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여야 공히 내부 교통정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보니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설(說)’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여당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새누리당 후보 선출 과정이 ‘본선’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청와대 낙점설’, ‘후보 흔들기설’, ‘후보간 사전조율설’ 등이 제기되며 혼선이 야기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지역구도 타파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투입하려는 작업이 물밑에서 진행돼 왔고, 적절한 인물로 진 전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당내 후보들을 흔들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인사들이 너무 약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제3의 인물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진 전 장관의 이름도 그런 차원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 측은 최근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시장 출마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은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선출직 공직에 뜻이 있었다면 일찌감치 준비 작업에 착수했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정치권도 그의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또 대구시장 후보는 사실상 청와대에서 낙점한다는 의식이 지역 정가에 강하게 작용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과 낙하산 공천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는 그동안 꾸준히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온 3선의 서상기 의원이 최근 이례적으로 대구지역 주요 언론사를 순회 방문한 자리에서 당내 중진 의원들의 차출 수요를 언급하면서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서 의원이 당내 경선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후보 경쟁력 부족’의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대구의 한 국회의원은 “대구시 행정은 이미 확고한 시스템 속에서 돌아가고 있다. 시장 한 사람이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 참모들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시장에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 발전을 위해 어떠한 콘텐츠를 갖고 선거에 나오는 지를 따지기보다 학연이나 지연 등으로 편을 가르고 소위 말하는 ‘스펙’ 따위로 재단하는 식의 잘못된 정치 풍토가 사라져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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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진 (kingyongjin@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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