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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BJ 사생활 촬영,협박한 대학생 입건
몰래 심은 악성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생활을 촬영
등록날짜 [ 2014년03월25일 12시44분 ]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강서경찰서는 25일 BJ(인터넷 방송자키)들의 컴퓨터에 몰래 심은 악성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생활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대학생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초부터 2월말까지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B(23·여)씨 등 BJ 11명의 컴퓨터에 침입해 주민등록증사진, SNS 대화내용, 속옷 촬영 사진 등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다.

A군은 또 감염된 컴퓨터에 설치된 화상카메라를 원격조종해 옷을 갈아입는 BJ들의 나체·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충청지역의 한 대학 정보보안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해킹 분야의 지식이 상당한 것으로  직접 변조 제작한 이 악성프로그램은 백신프로그램에도 탐지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쪽지를 상위 100위까지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보내 첨부 파일을 누르면 악성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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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진 (kingyoungjin@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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