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28일 소방방재청은 이달 말부터 방재청은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해 각 시와 도별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소방사·소방교 등 세 글자로 된 현재 소방공무원 계급을 부르기 쉽게 두 글자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 동안 고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은 경찰과 군인과 비교했을 때 부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현재 사용 중인 계급은 일본의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국내 정서에 맞는 소방공무원의 의미를 함축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이나 특수 구조 등 다양해진 소방관의 업무 영역을 계급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내부 의견도 명칭 변경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조차 계급 이름이 어려워 직책 명칭을 대신 쓰다보니 국민도 모르고 홍보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재청은 4월까지 일선 소방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용역을 맡기는 등 여러 가지 검토를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