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6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의회 '사립학교 투명성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사학특위)'첫 회의가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불참으로 무산됐다.
사학특위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영훈중의 국제중 취소 건에 대해 시 교육청과 논의할 예정이었다.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문용린 교육감은 여름 휴가를 떠났고, 그 대행을 맡은 김관복 부교육감 역시 불참했다"며 "이는 영훈중 사태의 엄중함과 서울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영훈중 비리를 총괄 감사해온 조승현 감사관과 영훈학원 관계자 역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불출석 이유가 충분치 못한 김 부교육감과 조승현 감사관, 영훈학원 관계자에게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입학부정 등 비리를 저지른 국제중학교에 대해 지정 기간 중에도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했다.
영훈중은 성적조작과 뒷돈입학 등으로 재단 이사장이 구속되는 등 큰 물의를 일으켰지만 시 교육청은 운영평가 시기인 2015년 전에는 지정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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