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20일 새벽 5시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안산동산교회(담임 김인중 목사)에서 ‘부활 그리고 성령’을 주제로 ‘2014 안산 지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안산 기독교연합회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체육관에서 축제의 분위기 속에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안산단원고 학생들의 세월호 참사로 부활절이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과 희망이 여객선 침몰 사고로 자녀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들과 사고를 겪은 성도들의 아픔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의 손길로 영적회복과 은총을 기도했다.
‘십자가로 부활하라’(마 28:6)는 제목으로 고훈 목사(증경회장·안산제일교회)의 말씀은 “300여명의 아이들이 배 속에 갇혀 생사를 알 수 없는데 어찌할 줄을 모르겠고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외치고 다녀야 할 이 귀한 날, 우리 모두 애통함을 안고 여기에 모였다.
재난을 당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회개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회개와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여 / 생존자는 살아 돌아오게 하시고 / 잠자는 자는 부활로 돌아오게 하소서”라고 염원했다.
그는 또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밖에 도울 이가 없습니다”라며 “이 아이들, 그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 아이들에게 빛 되신 주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안산 기독교 연합회장 유재명 목사는 ‘여객선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안산 땅의 복음화와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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