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14일 오전 11시10분경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여대생 문모씨(19)의 뒤에 서서 치마 속을 약 12초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서류가방에 볼펜 모양의 소형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메모리 카드에서 문씨를 촬영한 영상 외에 다른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씨가 초범인데다 범행을 시인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