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1990년 6월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 건설부지가 최종 확정되었을 때, 영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여느 어촌과 다를 바 없는 섬이었다.
많은 논란 속에 시작된 9년간의 공항 건설은 해상을 매립하는 어려운 공사에도 불구하고 2001년 3월 29일 성공적인 개항을 이룩하여, 세계 공항건설사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했다.
성공적인 공항개항이라는 제 1막의 신화가 탄생한지 정확히 8년이 흐른 지금, 인천공항은 제 2막의 신화창조를 준비하고 있었다. 바로 누적 여객 2억 명 돌파가 그 것이다.
일본 고마쓰 출발 KE776(14:05분 도착)편이 인천공항 활주로에 안착하고, 인천국제공항의 2억번째 고객인 ○○○씨가 9일 14:20분(예정) 여객터미널 1층 B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을 비롯한, 항공사지점장 등 100여 명의 공항가족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고, 감사의 뜻으로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여객 2억 명 돌파는 또 다른 신화창조를 위한 출발점이며, 3만 5천여 명의 공항가족의 저력과 그 간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공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공항, 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공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공항, 공항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공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 2억 명 고객 돌파는 국민 한사람이 지난 8년간 최소 4.2회 인천공항을 방문 한 것을 의미하며, 이용객 수도 개항 초(01년) 1,450만 명에 불과했던 것이 05년 누적여객 수 1억 명 돌파에 이어 중대형 공항의 바로미터인 여객 3,000만 명을 07년 최초로 돌파했다.
또한 화물의 경우에도 개항 초(‘02) 170만 톤에 머무르던 것이, 연평균 8.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7년 255만 톤으로 증가하면서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로 도약하는 한편, 환적률은 꾸준히 50%를 지켜나가며 물류허브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객 및 화물 처리량이 모두 감소했지만, 정부와 공항공사가 꾸준히 추진해온 허브화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개항 이후 줄곧 11~12%에 머무르던 인천공항의 환승률이 처음으로 15%를 달성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인천공항은 항공운송실적의 증가뿐만 아니라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인원의 72.3%, 전체 수출입액의 21.6%를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수출의 최전선 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10년 기준으로 생산유발효과 40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조원, 고용유발효과 50만 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가경제의 중추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 3년 연속 1위(05~07, ACI, 국제공항협회), 미국 Global Traveler 지 3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선정(09), 지속가능경영대상(07),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08), 한국노사협력대상(09, 한국경총)을 수상하는 등 운영/서비스/노사문화 전반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공항은 주변공항과 차별화 및 지속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공항이라는 관념적 공간 안에 문화라는 새로운 컨셉을 접목시켜, 공항 내/외부에 문화갤러리, 문화박물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10여 개의 문화 콘텐츠를 구현하여 이용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셀프체크인, U-Mobile, 자동무인출입국심사대 등 IT/BT가 결합된 최첨단 U-Airport(유비쿼터스 공항)을 구현하여 이용객의 편의 제고 및 세계 공항서비스를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2월 이라크 아르빌 공항과 5년간 3,150만 달러(440억원, 원화 1,400원기준) 규모의 공항운영지원사업 계약체결을 비롯해, 필리핀, 몽골 등 세계각지 공항으로부터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기위한 컨설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이다.
공항공사는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 공항의 운영 및 서비스를 선도하는 대표 아이콘으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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