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임화순기자] 3일 오전 전남은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화순을 비롯한 전남 동부 지역에는 2일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복숭아 농가가 밀집해 있는 화순군 도곡면과 능주면은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잇따랐다.
농장 안에 들어가 보니 바닥에 붉고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가 가득 떨어져 한 나무당 적게는 50여개에서 100여개 가량 힘없이 떨어져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만 가고있다. 농민들은 나크리 태풍 예보에 복숭아나무를 단단히 묶고, 시설물이 날아가지 않게 단속했지만 밤새 부는 바람에 복숭아 농장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며 막 수확하려고 준비를 다 마쳤는데, 땅에 다 떨어져 못 쓰게 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