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길이 80m 거대 동공 발견

입력 2014년08월14일 18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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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석촌지하차도 내부 75m 구간에 세워진 기둥 25개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도 확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앞에 발생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 외에 지하도 중심부에 폭 5~8m, 깊이 4~5m, 연장 80m의 동공을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와 싱크홀을 조사한 전문가들은 이 땅굴과 지난 5일 발견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이 지하철 터널 공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사단은 석촌지하차도 내부 75m 구간에 세워진 기둥 25개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도 확인,  "동공이 나타난 지점 위에 세워진 기둥 25개에서 실금을 확인했다"며 "아직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동공이 더 커지거나 지반 침하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동공과 균열은 시가 해당지역의 안전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도로 함몰은 일각의 예측과 달리 제2롯데월드 공사가 아니라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굴착공사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전문가들은 미리 발견하지 않았으면 추후 붕괴돼 대형 참사를 가져 올 수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는 정밀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13일 저녁부터 석촌지하차도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한 후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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