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반침하 우려지역 하수관로 10월까지 긴급 점검

입력 2014년08월27일 14시3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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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상하수관 정밀 진단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환경부는 최근 도로 바닥이 꺼지는 현상인 싱크홀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10월 말까지 지반침하 우려 지역에 있는 하수 노후 관로를 긴급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상하수도 시설에 의한 지반침하는 일반 도로함몰과 달리 소규모로 발생하지만 관로 노후화에 따라 발생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점 점검지역은 과거 지반 침하(함몰) 발생지역과 지하 굴착공사가 있었거나 진행 중인 도로, 연약지반 매립지역(지하수 유동이 큰 지역 위주), 도로나 지표면 균열 발생지역, 우기 전 하수도 관로 공사지역 등이다.

점검결과 관로 누수, 파손 등 지반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관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시급히 개보수하고 미세한 누수나 파손이 있는 지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전담반(TF)을 운영해 지자체의 예방과 대응활동에 대한 기술 지원을 하고 내년부터 전국 노후 상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진단과 실태조사를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교체나 개보수 예산을 현행 하수관거 정비예산의 8% 수준에서 2017년까지 30%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노후 상수관로 개량을 위한 재정 확대를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구성된 '지반침하 대응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전담반(TF)'에 참여해 부처간 협업을 통해 지하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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