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지, 가을 전염성이 높은 피부질환 '옴 주의보'

입력 2014년10월03일 20시2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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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3일 대한피부과학회지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539명의 옴 감염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월과 11월 환자가 각각 12.3%와 14.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옴 감염이 일어난 1차 감염 추정장소로는 자택이 6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이 11.2%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이어 요양원 8.2%, 요양병원이 6.3%로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환자 중 27.9%는 동거하는 성인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옴이 감염된 부위는 배 70%, 팔 63.1%, 등 61.6%, 손 60.2%, 손가락 사이 40.6%, 발바닥 36%, 얼굴·목 23.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소아가 14.2%, 60세 이상이 13.7%로 옴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옴 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전문의는"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환자가 발생하면 빨리 격리해 치료해야한다"며 "또 같은 방을 쓰던 사람들도 3주 가량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하루나 이틀 정도 옴 치료를 함께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환자가 사용하던 침구와 속옷도 반드시 빨아서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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