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인천 남구 학익동에 체험환경교육 시설인 ‘에코센터(Eco-Center)'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 8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가칭)에코센터 설계 및 프로그램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관련 부서장, 학계전문가, 환경단체 임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사)환경교육센터는 국내외 환경교육시설의 선행사례를 연구·분석해 에코센터의 기본 운영계획과 프로그램안에 대해 중간 보고했다.
설계 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제드건축사무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축되는 에코센터의 다양한 디자인안을 연구, 공간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 또한 에코센터가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구는 학익동 736번지 1천33㎡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의 에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말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에코센터 건립에는 건축비 26억5천만원, 내부시설 및 전시·체험시설비 16억원 등 총 54억원(국비 50%, 시비 25%, 구비 25%)이 들어간다.
에코센터에는 5R업사이클룸, 친환경제품 에코샵, 북카페, 에코갤러리, 에코모델하우스, 무료 강의실·사무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1층 옥상에는 풀과 나무, 곤충, 미생물이 어울려 사는 ‘공생(共生) 하늘정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공존(共存) 옥상텃밭’, 태양광·소형풍력·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시민들과 나누는 ‘공유(共有)에너지 체험장’ 등 ‘공중정원(空中庭園)’이 조성된다.
또 에코센터 주변에는 생태공원놀이터가 조성된다.
한편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되는 전문 환경교육시설인 에코센터는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와 같은 5대 소비에너지 모두를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소형풍력 등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충족하는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이다.
에코센터에서 쓰이는 에너지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지열발전(70kW)은 연간 14만3천150kWh의 에너지를 생산, 43.97TOE의 화석에너지 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