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0일 한국은행은 지난 7~9월 4조9410억 원어치의 5만 원권이 발행됐지만 19.9%인 9820억 원만 환수됐다. 5만 원권 발행 첫해를 제외하고는 10%대로 환수율이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한은 측은 추석으로 5만 원권 공급 물량이 늘어난 데에서 원인을 찾고 있지만, 그보다 지하경제와 연관성이 있다는 지적이 높다며 개인이나 회사가 현금 형태로 재 산을 보유하거나 세금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대형마트·백화점의 고액상품권 발행량도 1년 사이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한국조폐공사가 찍어낸 30만·50만 원권 상품권은 478만 장으로 전년 대비 110.6%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