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에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도입한 '실버존(노인보호구역)'사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동구는 고잔동 성진레미콘 앞부터 실버존을 지정 하였으나 신호등고장으로 공단쪽에서 달려오는 차들이 속력을 내며 달리기 때문에 실버존 지정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관할청에 민원을 제기하는등 실버존의 위험을 알렸는데도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 주민 이모(65세)씨는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만 만들어 놓고 신호등이 안돼 불안해서 못 건너가겠다며 실버존의 의미가 무엇이냐며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