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가 전.현직의장의 대립으로 지난 25일 정례회 개회 후 4일째 파행을 겪고 있어 당초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예정됐던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달 5~16일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정례회는 2010년 예산안 심의 및 2009년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의사일정은 의원간 권력욕에 의해 의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지난 25일 남동구의회 정례회 본의에서 김승태 의원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자 윤창열 전 의장이 이를 거부하며 회의를 정회해 첫날회의부터 무산되고 말았다. 이같은 전.현직 의장의 대립은 지난 7월 하반기 의장 선출부터 윤창열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김승태의원이 의장에 당선됐으나 윤 의장이 이를 불복해 법원에 불신임과 의장 선출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지난 10월 법원이 무효판결이 내려지면서 다시 윤 의원의 의장에 복귀했던것. 이에 지난 26일, 27일 파행과 30일 속개된 회의에서 김승태의원이" 평의원으로 남겠다며 윤 의장도 의장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으나 윤 의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남동구의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A시민단체와 남동구민들은 “의사일정마저 내팽개치고 권력싸움에 몰두하고 있는 윤창열, 김승태 두의원은 구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의회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회내 어떤 직책에도 나서지 말것을 요구하고 구민들은 두의원에 대한 권력싸움으로 의회 일정에 차질을 갖고온 부분에 대해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26일부터 이달3일까지 예정됐던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달 5~16일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지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날 오전 내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구청 공무원들는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의원들이 계파 싸움에만 열중하다 남동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