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도소매업 종사자에게 융자조건을 완화해 유통경쟁력강화자금을 융자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중소유통업체의 유통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창업점포시설 정비 및 연계운영자금, 노후화된 기존 점포시설 개선 및 연계운영자금 등 유통경쟁력강화자금을 융자해 왔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영세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번에 대상자, 융자한도, 서류 및 절차 간소화 등 융자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당초 융자조건은 창업자에게는 2천만원 한도, 기존 사업자에게는 1천만원이 한도였으나, 창업·기존 사업자 구분없이 융자한도액을 3천만원 으로 증액했다.
 

또한, 연소득 제한을 없애 대상자의 폭을 넓혔으며, 메르스 직·간접 피해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주 사업장이 인천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 중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도소매업자를 대상으로 점포시설 정비 및 연계 운영자금을 융자한다.

융자총액은 40억원이며, 금리는 영세 상인을 배려해 연 1.8%(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상환기간은 4년이며, 1년 거치, 3년 분기별로 균등 상환하는 방식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상태, 영업실적 등을 검토해 심사기준에 적합한 경우 채무 보증을 하고, 시금고인 신한은행은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융자를 해 준다.
 

융자지원 신청은 7월 1일부터 사업장 관할 신용보증재단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융자총액이 소진되면 신청을 마감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또는 군·구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능환 시 생활경제과장은 “최근 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융자조건을 완화해 가장 낮은 이자율로 획기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