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김 소위는 구석으로 자리를 옮겨 성추행범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면서 경찰에 지하철의 위치를 수시로 알려줬다.
성추행범은 김 소위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옆에 앉은 여성의 연인이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의 외투로 여성의 몸을 덮은 채 범행을 계속했다.
김 소위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봉산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지하철이 도착하자 현장에서 성추행범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