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보건복지부는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신사회적 위험 대응전략’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1인가구가 처해있는 사회적 위험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작성했다.
연구팀은 1인가구를 청년층(20세~39세), 중년층(40세~64세), 노년층(65세 이상)으로 구분해 각 연령대별 1인가구의 생활 실태를 분석했다.
청년·중년·노년 모두 1인가구가 만성질환율 더 높게 나타났으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1인가구 중년은 64.8%에 달해 다인가구에 속한 중년의 만성질환율 44%보다 20.8%포인트다 더 높았다.
만성질환율이란 말 그대로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이다.
여럿이 사는 중년층은 100명 중 44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데 반해, 혼자 사는 중년 100명 중 무려 65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이나 노인의 경우도 중년만큼 현격한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1인가구의 만성질환율이 더 높았다. 청년층 1인가구의 만성질환율은 21.6%로 다인가구 청년(17.6%)보다 4%포인트가량 더 높았고, 1인가구의 노인 역시 만성질환율이 91.7%로 다인가구 노인(87%)보다 4.7%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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