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29일 4년 간 치매노인의 고령연금 등 1450만원을 절취한 A(59)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천안시 동남구 한 주택에서 세입자인 90대 노인의 통장과 도장을 훔쳐 2015년 10월까지 4년 간 고령연금 등으로 지급된 14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령의 노인이 지난 2015년 10월 사망 후 통장 정리 과정에서 많은 돈이 인출 된 점을 수상하게 여긴 유족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치매에 걸린 노인 통장에 매달 고령 연금 등이 정기적으로 입금된다는 사실을 알고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돈을 쉽게 인출했다"며 "A씨를 구속해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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