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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교수 긴급체포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의뢰로 성분 물질의 독성에 관한 각종 실험을 실시하며 옥시 측에 유리하게 결과를 조작.....
등록날짜 [ 2016년05월04일 20시55분 ]
[연합시민의소리]4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서울대 수의대 조모(57) 교수를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 교수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 수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구속 대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조 교수 연구실과 집을 압수수색하고 현장에서 조 교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충남 아산 호서대에 재직 중인 유모(61)교수의 연구실과 집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교수 등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의뢰로 성분 물질의 독성에 관한 각종 실험을 실시하며 옥시 측에 유리하게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뒤 옥시로부터 2억원이 넘는 연구용역비를 받고 독성 실험을 실시하고 ‘피해자들의 폐 손상과 가습기 살균제 간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옥시에 제출했다. 특히 조 교수는 공식 용역비 외에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개인 계좌로 받기도 했다.
 
검찰은 국립대 교수인 조 교수와 달리 사립대 교수인 유 교수에겐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가 제품의 위해성을 숨기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 문구 고안에 깊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했고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허위·과장 광고에 관여했는지 살펴봤으나 아직까진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시는 2000년 10월 독성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출시하며 용기에 “살균 99.9% - 아이에게도 안심”,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 광고 문구를 집어넣었다.

이는 광고, 마케팅 등 모든 업무의 최고 결정권자였던 신 전 대표가 주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신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날 옥시 본사에 항의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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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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