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2일 경기도 전역에 발령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밤사이 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1일 오후 11시40분을 기해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발령된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정부, 성남, 광주, 양평)를 모두 해제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양평(용문산) 169.5㎜, 의정부 150㎜, 광주 139㎜, 가평 135.5㎜, 포천 128㎜, 구리 123㎜, 남양주 122㎜, 고양 119㎜, 시흥 109㎜, 김포 107㎜, 수원 104.8㎜ 등이다.
경기도 재난상황실에는 건물침수 21건(시흥 8건·성남 7건·의왕 3건·안산 2건), 도로침수 13건(시흥) 등 34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밤새 이어진 비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지난1일 오후 5시 50분경 경기 광주 곤지암읍에서는 수도 가압장에 낙뢰가 떨어져 인근 100가구에서 단수피해가 발생, 22시29분경 성남시 중원구 주택가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전신주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18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 이밖에 가로수 쓰러짐 11건, 배수지원 72건 등 비피해가 접수됐다.
또 권모(76)씨가 몰던 차량이 여주시 능서체육관 앞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서는 등 빗길 미끄러짐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침수, 단수, 정전 피해는 현재 모두 복귀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다 모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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