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1호 태풍 '네파탁'이 지난8일 대만 동부와 남부를 강타해 3명이 숨지고 142명이 부상했다.
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화롄(花蓮)현 지역에서 태풍에 휩쓸린 한 남성이 호수에 빠져 숨졌는가 하면 롄장(連江)현에서는 군인 1명이 해안가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고. 이밖에 대만 전역에서 8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파탁이 상륙한 대만 동부에서는 최고등급(17급 이상·초속 61.2m 이상)의 강풍과 함께 500㎜가 넘는 비를 몰고 와 피해가 컸다.
순간 최대풍속 기준으로 1955년 태풍의 16급(초속 56.1m)보다 셌다며 이날 새벽 대만 타이둥(台東)현을 통해 상륙한 태풍 네파탁이 강풍을 동반한 호우를 몰고 와 곳곳에서 가옥 침수, 붕괴, 산사태 등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네파탁은 61년 만에 최고 강력한 태풍으로 변해 대만에 상륙,상점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떨어져 내려 이로 인해 차량도 파손됐다.
소형승용차와 스쿠터 등이 태풍에 날아가 뒤집힌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고. 태풍 탓에 대만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는가 하면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대만 당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거주민 8천8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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