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지난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1911만1000가구)의 27.2%인 520만3000가구였다.

인구 주택 총조사(센서스)는 정부가 전국 가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전수(全數) 조사다.

이번 센서스에서는 처음으로 1인 가구(27.2%)가 2인 가구(26.1%)보다도 많아져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다. 그다음이 3인 가구(21.5%), 4인 가구(18.8%) 순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가구 구성비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도 두드러진다며 30년 전에는 고령 인구(65세 이상)가 유소년 인구(0~14세)의 7분의 1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1대1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