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22일 전국공무원노조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노숙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이 '피의자'로 규정한 박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는 심신상실의 금치산자"라며 "퇴진만이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주장,박근혜 정권 하에서 후퇴한 노동기본권 회복과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공무원노동자의 정치기본권 보장,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지 등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공노는 이날 조합원 3천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7.4%(2천985명)가 박 대통령의 퇴진에 찬성했다며 박근혜 정권이 추진한 정책 중 우선적으로 폐기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중복응답을 포함해 '성과퇴출제·쉬운해고'가 7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무원연금법 개악'(55%), '국정교과서'(46.3%), '부자감세·서민증세'(38.6%) 순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1시 대학 본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도심을 행진한다.
검찰로부터 미르,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피의자로 규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무원 농성과 서울대생 휴업 선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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