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28일 인천시가 수도권 매립지공사의  제3매립장 설치승인 요청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연장 여부를 놓고 인천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로 인해 인천시민 70여만명이 고통받고 있다”며 “쓰레기는 발생한 곳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는 서울 44.5%, 경기 38.9%, 인천 16.5%로 서울 쓰레기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인천시민이 겪는 악취, 비산먼지, 소음고통의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도 쓰레기 때문”이라며 “현행 지방자치법에서도 기물은 발생지의 시장, 군수, 구청장이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허 대변인은 “서울시는 매립종료 시한인 2016년까지는  소각장 증설, 대체 매립지 조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대안이 없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에 쓰레기 처리시설이 부족한 것은 주민 반대와 시의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오는 2016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매립이 끝나는 만큼 대체 부지 마련을 위해 다음 주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중 부지가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