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13일 호주 제이슨 클레어 내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197명을 태운 난민선이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 인근에서 발견돼 난민입국센터가 있는 크리스마스 섬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7월 들어서만 1천200여명의 난민이 선박을 이용해 호주에 들어왔다고 밝히고 지난해 11월 이후 월 평균 724명의 난민이 호주땅을 밟았 크리스마스 섬 난민수용센터의 수용가능 인원은 2천500여명이지만 이미 1천명 가량 초과한 3천752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다.
불법 밀입국 난민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소요되는 호주 정부의 예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013~2014 회계연도에 난민센터 운영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14억 호주달러 정도로 예상했으나 난민선이 급증함에 따라 29억 호주달러 안팎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