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기자] 국회 동북아 역사 왜곡 특위 소속이기도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국가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 이후 지금껏, 위안부 관련 증언이 쏟아진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단 한 번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잊을 만 하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 이어진다. 또, 왜곡된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부, 정당 차원의 정책적 노력도 꾸준히 필요하다"며 "할머니들의 아픔은 개인의 상처가 아니라 우리 역사에 새겨진 상처다. 국민적, 시대적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역사는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된다"며 "기억해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 역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소수자·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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