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 양재1동 주민센터에서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방식 영어와 수학 무료과외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5월부터 양재1동 주민센터에서 양재1동청소년·아동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양재드림클래스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과 재능기부봉사자를 연결해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맞춤형 영어, 수학 무료 과외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재1동청소년·아동복지위원회 이용희 위원과 관내 거주하는 이혜영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19명의 봉사자와 19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양재드림클래스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재능기부자와 학생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정경택 동장은 “무료 학습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봉사자의 참여가 적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삼성 드림클래스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힘쓰고 싶다는 뜻에서 프로그램명을 양재드림클래스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회 최홍규 위원장은 “양재1동은 지역이 넓고 주민수도 많은 만큼 지역 내 공공 유휴시설이 있으면 가까운 곳에 공간을 확보하여 거리가 먼 지역청소년들은 인근지역에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재드림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미 학생의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과외를 시킬 수 없어 걱정했는데 양재1동 주민센터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해 자녀들이 부족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양재1동 주민센터에서는 여름방학 중 양재드림클래스에 참여중인 학생들과 봉사자를 대상으로 영화 “명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학습을 하지 못하는 관내 청소년들이 없도록 서초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한 학습지원을 할 수 있게 엄마의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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